플레잇 국내산 파닭꼬치 50g x 12p + 숯불데리양념소스 150g 세트 (냉동), 600g, 1세트
유년시절의 친구들과 짧은 여행을 다녀오면서, 여행때 먹으려고 구매한 내돈내산 찐 후기입니다.
1. 구매이유
저는 10년차 직장인으로 곧 불혹을 앞두고 있는 사람입니다. 많은 분들이 다 비슷하겠지만, 현실에 치여서 조금 살다보니 가끔 숨통이 트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주기적이지는 않지만, 그래도 1년에 1~2번 정도 친구들과 여행을 떠나는 편입니다. 아무래도 그때 만큼은 어렸을 적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웃고 떠들던 그 시기로 잠시나마 돌아간 것 같아서 행복하더라구요. 이번에는 같이 여행간 친구 중 한명이 좋은 소식이 있어서 기념삼아 여행을 다녀왔어요. 여행이래봐야 뭐 거창한 것 없고 그냥 낚시대 던지고 음식 해서 먹고 노는게 다이지만, 그냥 그게 생각보다 많이 마음이 정화되더라구요. 그런데 이번에 여행을 갈 때는 늘 고기만 먹던 여행에서 고기를 조금 줄이고 다른 것을 좀 더 사기로 했어요. 친구가 고기는 조달한다 하여 저는 구워먹을만한 꼬치류를 찾고 있었는데, 양꼬치랑 닭꼬치로 결정해서 구매하게 되었어요. 이번에는 불판을 따로 챙기지 않고 화로대에 마른장작 및 숯을 넣어서 그릴에다가 구워먹기로 헀었거든요. 그래서 뭔가 여행 느낌을 조금 더 내보고자 해서 닭꼬치류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2. 시식후기
우선 포장은 닭꼬치랑, 데리야끼소스로 되어있는데 사실 데리야끼 소스는 거의 맛보지 못했어요. 왜냐면 화로대에 굽다 보니까 데리야끼 소스를 부어버리면 너무 탈 것 같아서 그랬는데 약간 뜯어서 부어서 먹어봤는데,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 맛이 났어요. 만약에 집에서 드시거나 하는 경우에는 소스 부어서 조리하시면 아마도 진짜 야외에 파는 데리야끼 꼬치구이 맛이 확 살아날 것 같았습니다. 그리고 닭꼬치랑 대파와 같은 야채가 꼬치구이에 같이 섞여 있었는데 뭐든 구우면 맛이 괜찮아 지듯이 야채도 맛있더라구요~ 굽는데도 시간이 생각보다 오래 걸리지 않았아요. 불이 강해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다른 음식들(닭꼬치, 양꼬치, 소시지) 막 넣어서 구웠거든요. 꼬치 하나 올려서 몇번 뒤집으면서 4-5분 지나니까 익어서 먹을 수 있었어요. 고기는 일단 부드러웠습니다. 야외에서 먹어서 그런가 모르겠지만 맛이 배가 되더라구요. 그리고 꼬치구이를 먹으면서 맥주 한잔을 마셨는데 진짜 행복 그 자체였습니다. 여행을 엄청 많이 다니는 편은 아니지만, 대체로 바베큐를 한다고 하면 삼겹살이나 이런 고기류만 먹었었는데, 꼬치류도 괜찮더라구요. 다만 구우실 때 조금 조심하셔야 하는 부분은 손잡이 부분이 나무막대로 되어있어서 가만히 방치해두시면 손잡이 부분이 새까맣게 탈 수 있으니, 손잡이 부분을 잡고 뒤집고 하시면서 불에 조금 덜 닿게끔 하셔서 집고 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2박 3일간의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는데, 뭐랄까 속이 조금 많이 뚫린 기분이었습니다. 다른 분들은 각자의 무언가에 스트레스를 받으실 수 있을 것 같은데, 그런 분들 중 불현듯 훅 떠나서 여유를 즐기고 싶으신 분들은 가까운 근교에 하루이틀 정도 가셔서 바비큐를 먹으며 하하호호 웃는 그런 하루를 가져보시는 것도 괜찮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아름다운 사람은 머문자리도 아름다우니, 각자 드신 쓰레기는 반드시 수거해서 분리배출 하는 그런 멋진 모습도 함께 보여주시면 더 좋지 않을까 하네요-!
혹시나 제 리뷰가 도움이 되었다면, 하단에 “도움이 돼요” 한번만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18,990원 13,99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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